이른바 전자발찌로 불리는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끊고 도주한 남성이 여성 2명을 살해했다며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
서울 송파경찰서는 오늘(29일) 남성 A 씨를 살인 혐의와 전자발찌 훼손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
A 씨는 지난 27일 오후 5시 반쯤 서울 신천동 거리에서 절단기로 전자발찌를 끊은 뒤 렌터카를 몰고 서울역까지 이동해 차를 버려둔 채 사라졌습니다.
서울 동부보호관찰소는 전자발찌가 훼손되자 즉시 경찰에 공조를 요청하고 추적에 나섰는데, A 씨는 도주 이틀 만에 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했습니다.
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성 2명을 살해했다며 자신의 자택 등을 범행 장소로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경찰은 실제 살해 여부와 범행 이유,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
YTN 홍민기 (hongmg1227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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